힘든 밭일을 앞두고 소에게 먹였다는 '낙지'의 경우 144.4%증가했으며 '전복' 27.2%, '장어' 22.0% 매출이 늘어나며 이른 더위로 인한 특수를 누렸다. 반면, 대중 보양식 삼계탕의 주 재료인 '백숙용 닭'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하락했다. 다만 AI 여파로 지난 2월~3월 매출이 20% 이상 하락한 것에 비교하면 역신장 폭이 크게 줄어 이른 더위가 AI 여파까지 잠재운 것으로 나타났다.이렇게 올해 이른 더위로 인해, 보양식이 인기를 끌자 롯데마트는 8일부터 14일까지 '국산 활 전복(100g)'을 시세보다 30% 가량 저렴한 각 5480원(중), 5980원(대)에 선보이며, '하림 토종닭(냉장/1kg 이상)'은 25% 가량 저렴한 6900원에 판매한다.
정재우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주춤했던 '백숙용 닭' 매출도 무더위 덕택에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여름도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보양식 5인방도 본격 여름 특수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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