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구 계룡건설 회장은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얄라 페르사다사의 세타 퍼다나 대표 및 공공사업부 프로젝트 매니저가 참석한 가운데 파당시 도로공사 계약체결식을 가졌다. |
계룡건설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가 발주한 파당시 우회도로 확장공사를 현지업체인 얄라 페르사다사와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지분율은 계룡건설이 65%, 현지업체가 35%다.
계룡건설은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가 발주한 파당시 우회도로 확장공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는 한국의 국토교통부에 해당되는 곳으로 정부 발주 건설사업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파당시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고자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지원으로 공사를 발주했다.
도로공사는 수마트라섬 파당시의 가웅-두쿠간 총길이 27㎞구간의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공기는 2년으로 이달 착공해 오는 2016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입찰은 지난해 6월 시작돼 국내 대형건설사들도 대거 참여해 계룡건설이 1순위로 선정, 지난달 최종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
계룡건설은 65% 지분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업체인 얄라 페르사다(35%, YALA PERSADA)사와 함께 사업에 참여했다. 계룡건설은 현재 러시아 하바롭스크 리슈빌 아파트사업 2차, 네팔 UT-1 수력발전 프로젝트 등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도로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해외 공공 도급공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국내에서 쌓은 기술력으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해외토목공사와 산업단지 개발사업 등을 개발사업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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