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외청은 풀가동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황금연휴, 외청은 풀가동

산림청 산불감시ㆍ소나무재선충병 방제인력 투입 관세청 해외여행객 급증 공항ㆍ항만서 2교대 근무

  • 승인 2014-05-01 17:56
  • 신문게재 2014-05-02 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1일 근로자의날부터 어린이날(5일), 석가탄신일(6일)까지 황금연휴가 시작됐지만 정부대전청사 외청들은 분주하다.

1일 산림청(청장 신원섭)에 따르면 6일간의 연휴기간 동안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에 대비해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마련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에 발생한 산불은 가족 나들이, 등산, 산나물 채취, 연등행사, 무속행위 등에 의한 입산자 실화가 73%를 차지한 점을 감안, 산림청은 주요 유원지나 관광지 인근 산림, 주요 사찰 인근, 상습 무속 행위지 등에 대해 산불감시 인력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올 연휴가 길다는 점에서 여느 해보다 산불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산림청은 지난해 급속히 확산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을 모두 제거하고 이달부터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방제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고온현상과 가뭄 등 기후적인 요인과 고사목 존치 및 피해목 이동 등 인위적인 요인이 결합된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지난해 6월부터 올 4월까지 모두 218만 그루의 소나무가 고사됐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 특별대책'을 편성해 민ㆍ관ㆍ군 합동 방제를 통해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42만 본을, 올해는 176만 그루를 제거했다.

특히 올봄 고온현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의 활동이 예년에 비해 10여일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상, 추가적인 피해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이달부터 본격적인 매개충 제거작업에 돌입했다.

관세청은 황금연휴 시작으로 해외 여행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 공항(Airport)과 항만(Seaport)의 출입국 업무로 평상시보다 더 분주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이른바 황금연휴 일주일 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인원이 91만3000여 명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7만7000여 명보다 35%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허청 일부 심사관들도 연휴를 반납, 심사에 몰두할 예정이다.

또한 각 청별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운영 중인 비상근무도 연휴기간 내내 가동,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국별 한 명이상 당직을 설 계획이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