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안방서 연승 신기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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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즌 안방서 연승 신기원 쓴다

4일 대구FC와 맞대결… 승리시 6연승으로 창단 후 최다 기록

  • 승인 2014-05-01 16:11
  • 신문게재 2014-05-02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홈에서 대구FC를 상대로 최다연승 도전에 나선다.

대전은 오는 4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지난달 27일 부천 원정전에서 이기면서 5연승을 거둬 2007년 세웠던 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구전에서 승리하면 6연승으로, 1997년 창단 이후 최다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대전은 올 시즌 치른 6경기에서 18골을 넣으며 막강한 화력쇼를 보여주고 있다. 골득실도 +11을 기록, 챌린지 리그 1위를 지키며 튼튼한 수비망을 유지하고 있다.

용병 공격수 아드리아노가 6경기 연속골(9골)을 넣으며 그 중심에 서 있다. 신장 171㎝, 몸무게 65㎏이라는 작은 체구지만 빠른 스피드와 탁월한 골 감각으로 대전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슈퍼루키 서명원도 최근 2경기 연속 도움을 포함해 6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시티즌의 독주체제에 기여하고 있다.

미드필더 송주한은 강한 투지로 수비망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데다 5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순도 높은 도움 능력까지 겸비해 대전 돌풍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10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샤프' 김은중은 매 경기 후반에 나오고 있지만, 아직 골이 없어 복귀골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은중이 이번 대구전에서 복귀골을 넣으며 대전 팬들의 향수에 부응할 지 관심을 모은다.

상대 대구는 지난달 26일 FC안양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근 3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현재까지 3승1무2패(승점 10점)로 리그 4위에 랭크돼 있다.

그동안 대전은 대구와 36경기에서 11승16무9패를 기록했다. 전적만으로는 약간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무패행진을 달리며 팀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데다 베테랑 노병준과 조형익, 안양과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황순민, 그리고 최근 3경기에서 연속 공격포인트(1골 2도움)을 올린 장백규 등이 포진해 있어 대전에게 결코 쉽지 않은 상대다.

한편, 대전시티즌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4일과 11일 홈경기에 초ㆍ중ㆍ고 학생은 무료 입장, 성인은 입장권 50% 할인(E/S석 한정) 혜택을 준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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