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까지 39명을 유지하던 생활체육 지도자는 2006년 45명, 2007년 56명으로 조금씩 늘다가 2009년에 109명으로 크게 늘었다. 2010년과 2011년에는 106명으로 조금 줄었다가 2012년과 2013년 111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10명이 더 늘었다. 이처럼 생활체육지도자가 증가한 것은 생활체육인구가 그만큼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현재 대전생활체육연합회에 등록된 동호인은 축구 등 46종목(8884클럽)에 총 48만9762명으로, 2000년 16종목(2665클럽) 14만6580명에 비해 종목수는 3배에 육박하고, 클럽수 및 회원수는 3배 이상 증가했다. 노인층의 생활체육 인구 비중이 높아져 '어르신 지도자'가 가세한 것도 지도자 급증세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지난 2006년 처음 도입된 어르신 지도자는 6명으로, 2007년과 2008년에는 9명으로, 2009년에는 14명으로 2010년에는 16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2011년에도 3명이 늘은 19명이었으며,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24명, 올해는 34명으로 늘었다.
이는 어르신 지도자가 처음 도입된 2006년에 비해 무려 6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실제 관내 공공체육시설이나 광장 등에선 배드민턴과 체조 등을 즐기는 65세 이상 노인이 많다.
시비와 기금으로 지급하는 지도자들에 대한 수당도 2000년 월 60만원에서, 올해는 월 172만3000원으로, 3배 가까이 늘면서 지도자들에 대한 처우도 좋아지고 있다.
시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주 5일 근무 시행, 직장 생활체육 등의 장려 등으로 생활체육을 즐기는 인구가 눈에 띄게 많아져 이들을 위한 지도자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도자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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