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1-4 4개블록 '공사중지 명령'

행복청, L5~L8 334곳 철근부족 확인 모아미래도 특별점검

철근 누락에 따른 부실시공과 관련, 모아종합건설이 세종시 1-4생활권에 시공중인 모아미래도 4개 블록(L5, L6, L7, L8) 아파트 공사현장에 공사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도시건설청)은 29일 최근 철근 누락으로 물의를 일으킨 모아미래도 아파트 공사현장에 대해 공사중지명령 처분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공사중지 대상은 (주)모아종합건설이 시공중인 세종시 1-4생활권 L5, L6, L7, L8 등 4개 블록 아파트 공사현장으로, 주동에 대한 공사는 물론 부대공사까지 전 공정이 포함됐다.

행복도시건설청은 당초 부실시공으로 제보된 722곳 중 634곳에 대해 안전점검 전문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을 통해 점검을 실시한 결과, 334곳에서 설계보다 철근이 일부 부족한 것을 확인했다.

이들 아파트 공사현장에 대한 공사재개 여부는 모아미래도 아파트 전체 2만6000곳에 대해 실시중인 조사와 구조안전 점검을 완료한 후 그 결과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다.

공사중지 명령과 관련, 행복도시건설청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시공사에 의한 임의적인 공사재개를 방지하고, 아파트 품질 및 안전확보대책을 보다 확실하게 마련토록 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세종=백운석기자 b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