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이날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국민선거인단대회를 열어 노병찬·이재선 대전시장 예비후보와 박성효 의원(경선 기호순) 가운데 승자를 확정·발표한다. 오후 7시께 발표될 개표 결과는 지난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여론조사와 이날 진행된 3000여명의 대의원·당원·국민선거인단 투표를 합산해 발표하게된다. 새누리당은 이날 여론조사에 의해 결정될 유성구청장과 대덕구청장 최종 후보도 확정한다.
전날인 29일 국민경선대회를 실시한 충남지사 후보자도 이날 공표한다. 진석 충남지사 예비후보와 이명수·홍문표 의원이 치열한 경합을 펼친 가운데 새누리당은 29일 도내 15개 시·군·구별 투표소에서 국민경선대회를 열었다.
충남지사 후보는 30일 오전 10시께 충남도당사에서 경선대회 결과와 여론조사를 합산, 최다 득표자로 후보를 결정된다. 남지사 후보 발표와 함께 공주시장 등 8개 기초단체장 최종 후보도 함께 밝힐 예정이다. 다만, 100% 여론조사로 실시키로 한 천안시장 등은 추후 논의를 통해 경선 일정을 결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 따라 30일에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후보가 확정되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결정된 권선택 대전시장 예비후보, 안희정 충남지사와 각각 맞붙게 된다.
앞서 세종시장 선거는 유한식 세종시장(새누리당)과 이춘희 전 건설교통부 차관(새정치민주연합)의 리턴매치로, 충북지사 선거는 윤진식 의원(새누리당)과 이시종 충북지사(새정치민주연합)간 경쟁으로 대진표가 짜여졌다. 치권 관계자는 “장수가 없었던 새누리당이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확정짓게되면, 선거전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성·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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