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11년 평가평균점수 80.5점(34개기관)에 비해 5점 이상 떨어진 점수다. 평가결과 95점 이상을 받아 A등급을 받은 곳은 모두 3곳(30인 이상 입소기준)으로 대전보훈요양원과 선우행복마을, 실버랜드 등에 그쳤다. 2011년 6곳이 95점 이상을 받았으나 절반 이상 A등급 숫자가 감소했다.
90점 이상을 받은 기관은 2011년 13곳에서 지난해 8곳으로 감소했고, 80점 이상은 지난 2011년 30곳에서 24곳으로 감소했다. 반면 낮은 점수를 받은 기관들은 큰 폭으로 늘었다. 60점 미만을 받은 기관은 2011년 3곳에서 지난해에는 14곳으로 늘어났다.
충남도의 경우 2011년 55개 기관이 73.5점의 점수를 받았으나 지난해에는 207개 기관이 평균 70점을 받았다. 각 요양기관들의 평가 결과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가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공개내용은 시설 규모별로 A(우수)~E(미흡) 등급으로 구분·공개하며, 기관운영, 환경·안전, 권리·책임, 급여제공과정, 급여제공결과 등 5개 영역별로 구분해 공개한다.
각 영역별 장기요양기관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어, 수급자 또는 그 가족이 양질의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부터는 건강보험공단에서 수급자(가족)에게 제공하는 장기요양기관 현황에도 개별 기관에 대한 평가 영역별 수준을 공개해 평가결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평가결과 상위 10% 범위 내 최우수기관(A등급), 차상위 10% 범위 내 우수기관(B등급), 현저히 향상(2등급 상승)된 기관 등 총 672개소에 약 82억원의 가산금을 지급하고, 최우수기관에는 인증마크도 수여한다.
5년전부터 지속적인 급여평가를 실시한 결과 어르신의 ▲신체기능 회복훈련 ▲의료기관과의 연계 등에 있어 수급자의 상태나 욕구 등을 반영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문턱 제거 ▲미끄럼 방지 등 환경과 안전 분야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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