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부터 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실·국장들과 분향을 마친 염 시장은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일해야 하고, 눈가림만으로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마라'고 성경에도 쓰여 있다”며 “종교적인 시각을 초월해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적용되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또 “공직자라면 비단 세월호 뿐 아니라 시정 곳곳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는 것을 가정해야 한다”며 “안전에 대해서는 털끝 만큼의 사고 가능성이 있더라도 규제를 더욱 강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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