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장경구, KTX처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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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장경구, KTX처럼 달렸다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 4㎞ 개인추발·30㎞ 포인트 '2관왕'

  • 승인 2014-04-28 16:32
  • 신문게재 2014-04-29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코레일 사이클단 장경구(24)가 KTX급 질주로 2관왕을 차지했다.

장경구는 최근 나주벨로드롬에서 열린 제31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 4㎞ 개인추발 및 30㎞ 포인트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 코레일사이클단 장경구<사진 왼쪽>와 조건행 감독이 트랙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대전시체육회 제공]
▲ 코레일사이클단 장경구<사진 왼쪽>와 조건행 감독이 트랙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대전시체육회 제공]
그는 4㎞ 개인추발에서 9년째 아성을 지키고 있는 장선재(대한지적공사)를 1, 2위 결정전에서 4분39초696(대회신기록)을 기록, 추월승으로 제압했고, 30㎞ 포인트경기에선 74점을 획득하며 신동인(대한지적공사·65점)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장경구는 앞서 강진투어에서 개인종합 등 4관왕을, 가평투어에서 개인종합 등 2관왕에 오르며 2014년 한국사이클 대표주자로 확실히 등극했다.

코레일사이클단은 또 4㎞ 단체추발에서 3분23초346을 기록, 대한지적공사와 당진군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코레일사이클단 조건행 감독은 “장경구 선수는 고교시절 스피드스케이팅을 한 것도 있고, 타고난 체력 등 재능도 있는 데다 훈련도 열심히 해 짧은 기간 도로와 트랙경기에서 모두 발군의 경기력을 보이는 것도 있는 것 같다”며 “현재 몸 상태가 최고다. 앞으로의 성장도 크게 기대된다. 열심히 준비해 올해 인천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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