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이날 아산지역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천안 목천고와 성환고를 비롯 해당 학생들을 받아들일 인문계고에 '특별전학 허가 업무처리 지침'을 공문으로 전달했다. 해당 지침에는 '아산지역 중학교 졸업생으로 아산지역 밖에 있는 고교에 진학한 학생에 대해서는 아산지역 고교에 전입학을 허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대상은 장거리 통학과 학교 생활 부적응 등으로 학업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으로, 정원은 아산지역 인문계 고교 정원의 5% 범위다. 특별전학 허용기간은 내년 2월 28일까지며, 이에 따라 천안 지역으로 장거리 통학하던 아산지역 학생 81명이 고향에서 학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지침은 학생들을 받아들일 아산지역 고교 교장들과 협의 뒤에 보낸 것”이라며 “전·입학 실무 권한이 있는 아산 고교 교장들이 이번 지침을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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