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교사 소통교육 유대감 높이고 학교폭력 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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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부모·교사 소통교육 유대감 높이고 학교폭력 줄이고

'아름드리 사제동행 힐링캠프' 시교육청 2억 3100만원 지원

  • 승인 2014-04-23 14:08
  • 신문게재 2014-04-24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사제간 신뢰관계 회복과 학생들의 자아 존중감을 높여 주기 위한 대전교육청의 '아름드리 사제동행 힐링캠프'가 주목받고 있다.

교육청은 2012년 2월 정부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학교폭력근절종합대책'과 2013년 '현장 중심 학교폭력 대책'이 수립된 후, 다양한 자율적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추진된 아름드리 사제동행 힐링캠프는 학생ㆍ학부모ㆍ교사 간 유대감을 높이고 교육적 교감 부족으로 인한 일탈행위를 방지해 사제간의 신뢰관계를 회복하고, 상담전문가의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학생들의 자아 존중감 증대 등 학교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학교폭력 대폭 감소=교육청은 지속적인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 비해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84% 감소, 학교폭력 발생건수 19% 감소, 학교폭력 관련 학생 수 41% 감소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강제심부름, 금품갈취 등 직접적인 폭력이 88% 대폭 감소한 것에 비해, 집단따돌림(59%↓), 사이버 괴롭힘(61%↓) 등 정서적인 폭력은 감소폭이 적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여전히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간의 공감ㆍ소통ㆍ이해의 부족으로 세대 간 관계가 단절되고 패륜범죄가 발생하며,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가 증가하는 추세다.

▲캠프 운영에 2억 3100만 원 지원=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초등학교 9곳, 중학교 20곳, 고등학교 13곳 등 총 42곳에 교당 550만 원씩 총 2억 3100만 원을 지원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서ㆍ행동특성검사 결과, 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 학교폭력가ㆍ피해학생, 학교 부적응 학생 등을 중심으로 희망을 받아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맞벌이부부의 증가로 인해 자녀와의 대화 단절로 발생되는 가족 간의 무관심 해소를 위한 자녀 이해하기 프로그램, 학생이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의사소통 방법 교육, 학생문제를 상담하고 해결하는데 필요한 상담 역량 강화 프로그램, 학생ㆍ학부모ㆍ교사 간의 탐색 및 이해 프로그램 등이며 가정과 학교의 역할과 책임감을 향상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 같은 기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학교의 여건에 맞게 운영되는데 스승과 제자, 부모와 자녀, 학부모와 교사가 서로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된다.

▲체험활동을 통해 대인관계 및 학교 적응력 향상=교육청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가족과 사제 간 상호 이해와 신뢰관계를 회복하고, 가족 간 자녀 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를 공유해 자녀 이해 및 공감, 소통 능력 향상과 자신감 회복 프로그램으로 대인관계 및 학교 적응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아름드리 사제동행 힐링캠프' 종료 후 우수사례집을 발간하고 성과 보고회를 개최해 그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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