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다음날인 지난 17일 긴급 학교장 회의 소집에 이어 이날 교감회의를 열어 1학기 중 계획된 수학여행을 전면 취소하도록 지침을 시달했다.
세종시교육청은 하지만, 이번 수학여행 취소에 따른 일선학교의 교육과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학교 내 야영 및 근거리 지역탐방 등은 의미 있는 체험활동이 되도록 안전대책을 수립해 실시되도록 했다.
연기된 2학기 수학여행에 대해서는 소규모 1~3학급 또는 100명 이내 테마형으로 철저한 안전대책을 수립한 후 학부모 80%이상 동의를 받아 진행하도록 했다. 또 사전 답사시 학생들의 이동경로를 의무적으로 확인하고 학부모 1명을 반드시 동행하게 했다.
한편, 현재 세종시 초·중·고 총 47개교 가운데 1학기 중 2개교가 수학여행을 마쳤고 나머지 21개교는 수학여행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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