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굿바이 모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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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굿바이 모예스”

성적부진탓 6년 임기 불구 11개월만에 경질 루이스 판할·위르겐 클롭 등 후임감독 거론

  • 승인 2014-04-22 19:26
  • 신문게재 2014-04-23 8면
▲ 데이비드 모예스 [연합뉴스DB]
▲ 데이비드 모예스 [연합뉴스DB]
'포스트 퍼거슨'의 선두 주자도 결국 11개월 만에 경질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드 모예스<사진> 감독과 이별 소식을 전했다.

앞서 영국 현지 언론의 경질 확정 소식에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던 맨유는 “모예스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됐다. 감독으로 있는 동안 보여준 노력에 감사한다”고 경질 사실을 공식화했다.

모예스 감독은 2012~2013시즌을 끝으로 27년의 장기 집권을 끝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어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에버턴에서 성공적인 지도자 경력을 쌓은 덕분에 퍼거슨 감독이 직접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했을 정도로 신뢰가 두터웠다. 계약기간도 이례적으로 6년이나 됐을 정도로 맨유의 기대는 컸다. 커뮤니티 쉴드에서 우승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FA컵과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기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우승 경쟁에서 밀린지 오래다. 게다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물론, 유로파리그 출전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후임 감독으로는 루이스 판 할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의 위르겐 클롭 감독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로랑 블랑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플레잉 코치를 맡은 라이언 긱스가 임시로 맨유를 이끌 것이라며 깜짝 발탁의 가능성도 제기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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