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전행정부의 한 국장이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시도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안행부가 오히려 자치단체의 근무 단속 강화에 나서 자치단체 직원들의 불만이 확산.
안행부는 지난 18일에 이어 21일에도 주말 24시간 당직근무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밤 12시까지 실국별 1인씩 근무를 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자치단체에 전달.
공무원의 품위 손상 등 사회적 물의가 우려되는 언행을 금지하라는 문구도 포함됐지만 오히려 자치단체 공무원들은 비난 일색.
한 공무원은 “정부기관 고위 간부가 자신의 소임을 잊고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빚었다”며 “정부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일만 생기면 하위기관의 군기만 잡으려는 것이 더 문제”라고 힐난.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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