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사소위 공직선거법 심의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에서 위원들이 공직선거법 등 법안을 심의하고 있다.
[연합뉴스/중도일보제휴사] |
새누리당은 22일 비공개 원내대책회의를 갖고, 세월호 구조와 관련이 없는 정부부처 소관 상임위는 정상운영키로 했다. 또 기초연금법을 비롯한 민생관련 법안 심의에 최대한 집중하고, 각 위원회별로 계류돼 있는 안전관련 법안도 신속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비공개 원내대책회의 브리핑을 통해 “기초연금법을 비롯한 민생관련 법안 심의에 최대한 집중해 국회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다 할 것”이라며 “각 위원회별로 계류되어 있는 안전관련 법안에 대해 신속히 처리할 것도 야당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다만 오는 24일과 29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 가운데 24일 본회의는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을 통해 다음달 2일 즈음에 추가로 본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비공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6·4 지방선거와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출일정 등의 연기여부를 묻는 질문에 “원내대표 선출은 예정대로 5월 9일이나 13일로, 연기는 없다”면서 “지방선거 역시 연기는 없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지난 21일 세월호 실종자 구조와 관련된 상임위는 당분간 상임위 개최를 보류하되, 직접 관련이 없는 상임위는 정상 운영키로 결정했다.
특히 여야는 오는 30일까지로 합의했던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추가해 5월초에도 본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시국회 회기 자체는 회기 시작일 19일로부터 한달 이내인 5월 18일까지이기 때문에 여야간 협의하면 추가 의사일정을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여야는 당초 계획했던 오는 29일 본회의 외에도 석가탄신일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5월 1일, 2일 등에도 본회의를 열고 법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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