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는 한비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글을 모아 놓은 책으로써, 정치, 법, 군주에 관한 다양한 부분을 다루고 있다. 한비는 공평 편에서 “군주는 천하의 사람들이 마음을 합쳐 그를 받들어야 한다. 신하는 자신의 능력을 다하여 군주에게 충성을 해야 한다. 나아가 군주가 충신을 덕으로 잘 다스리면 모든 일을 이룰 수 있고 명분과 실리를 서로 취할 수 있다. 그러나 군주의 걱정은 신하들이 자신이 하는 일에 제대로 호응해 주지 않을까 하는 것이니 이것은 바로 '한 손으로 손뼉을 치려고 아무리 손을 흔들어도 소리가 나지 않는(孤掌難鳴) 이치'와 같다고 신하의 도리에 대해 논했다.
이때부터 고장난명은 '혼자 일을 이루기가 어렵다'는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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