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농촌 빈집털이 이렇게 예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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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농촌 빈집털이 이렇게 예방하세요

  • 승인 2014-04-22 14:48
  • 신문게재 2014-04-23 17면
  • 이만섭·논산경찰서 생활안전계장이만섭·논산경찰서 생활안전계장
요즘 농촌지역을 가보면 참 마음이 아프다. 어린 시절 농촌의 모습은 젊은 사람들이 많고, 활기가 넘쳐 났는데 지금의 농촌은 사람들이 도시로 빠져나가 빈집은 늘고 60대 이상 노인들만 외로이 고향을 지키며 아무런 희망이 없는 것처럼 느껴져 씁쓸함을 더해준다.

여기에다 설상가상으로 범죄꾼들이 농촌지역을 범죄의 대상으로 삼아 빈집털이·농산물 절도, 보이스 피싱 등 범죄는 더욱 농촌의 현실을 어둡게 만든다.

논산경찰은 최근 농촌 빈집만을 골라 집안에 쌓아둔 가스배관, 주물버너 등 230만원을 상당의 물품을 차량에 싣고 달아난 절도범 2명을 검거한 사례가 있는 등 충남 관내에서 빈집농가 및 원룸, 주택가 등 절도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범죄예방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외출시는 출입문·창문을 잘 잠근다(아파트는 우유 투입구를 막는다) 또 라디오를 켜 두고, 야간에는 불을 켜 두며 장기 출타시 문 앞에 우편물 등이 쌓이지 않도록 이웃집에 부탁한다.

아울러 출입문 열쇠는 대문 위나 편지함 등 찾기 쉬운 곳에 숨기지 않는다. 현금이나 귀중품을 장롱에 보관하지 말고, 쉽게 찾을 수 없는 곳에 숨기거나 현금은 가까운 금융기관에 예금하는 것이 좋다. 마을에서 단체관광을 떠나거나 경·조사 등으로 마을을 비우는 경우에는 관할 지구대 파출소에 빈집예약 순찰을 신청해 두는 방법 등이 있다.

이만섭·논산경찰서 생활안전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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