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생존자 귀환을 간절히 바라며,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경선 일정 및 선거 운동을 무기한 연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은 이달 말까지 경선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경선 일정을 1주일씩 연기한 바 있다.
현재 새누리당은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8곳의 후보를 확정한 상태다.
홍 사무총장은 “실종자 가족에게 상처를 주고 국민에게 불쾌감을 주는 일이 없도록 전 당원은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행여나 음주, 오락 등 국민정서에 반하는 행위가 적발될 경우 이에 상응하는 강력한 조치를 내리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실종자 가족은 물론 국민들이 가슴을 졸이는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보도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이 혼란을 주고, 사고를 빙자한 보이스 피싱도 등장했다”면서 “허위사실 유포나 보이스피싱 등 불법행위에는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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