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토교통부가 제공한 전월세 거래량 자료를 보면, 전국의 1분기 거래량은 전년 동기보다 2.6% 늘어난 38만8386건으로 집계됐다.
2~3월 계절적 수요 확대가 이 같은 상승을 이끌었다. 지방(4.2%)이 수도권(1.8%)보다 상승세를 주도했는데, 수도권은 매매 거래 상승에서 지방을 압도하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세종시의 전월세 거래 상승률이 두드러졌는데, 1290호로 전년 동기보다 78.4% 늘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솔동 첫마을 힐스테이트의 경우, 1분기 전세 거래가는 1억7000만원~1억9000만원, 월세는 5000만원에 임대료 60만원에 형성됐다.
대전은 7.2% 증가한 1만3707호, 충남은 6.7% 확대된 1만2629호, 충북은 0.6% 감소한 8177호로 조사됐다. 경북(16.8%)과 광주(13.5%), 대구(12.1%), 전남 및 제주(각 4.9%)가 세종의 뒤를 이었고, 울산(2.9%)과 강원(3.2%), 충북(0.6%), 전북(0.1%), 경남(3.3%)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외 주택(5.4%)이 아파트(1.3%)보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임차 유형에서는 전세(57.1%)가 월세(42.9%)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월세 실거래가 세부 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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