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대학ㆍ출연연구기관ㆍ기업이 기술과 자본을 출자해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 선정으로 대학과 기업이 함께 출자해 신기술ㆍ제품의 아이디어 창안 단계에서부터 시제품 개발, 상용화까지 일관된 과정을 장기간 수행하는 회사다.
공동연구법인은 기술 보유자인 대학과 출연연, 수요자인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연구개발전문회사로 기존 기술이전, 사업화 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공동연구는 기업의 수요 반영이 어렵고 지식재산권 소유 분쟁 등으로 성과 산출에 제약이 있었으나 기업과 함께 설립한 공동연구법인이 주도하는 연구개발은 지식재산권 소유와 성과 배분을 명확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해 접수된 14개 과제 중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1차로 선별한 후 전문컨설팅 기관과 연구팀이 작성한 후속연구개발 계획 등을 중점으로 평가, 지난해 4곳을 최종 선정에 이어 올해 한밭대를 추가 지정했다.
미래부는 선정된 곳에 향후 5년간 매년 5억원씩 총 25억원을 지원한 한편, 선정된 법인은 원천기술의 산업적 활용을 위한 시제품제작까지 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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