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새마을의 날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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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새마을의 날에 즈음하여

[NGO 소리] 김대기 대전시새마을회 사무처장

  • 승인 2014-04-17 14:48
  • 신문게재 2014-04-18 16면
  • 김대기 대전시새마을회 사무처장김대기 대전시새마을회 사무처장
▲ 김대기 대전시새마을회 사무처장
▲ 김대기 대전시새마을회 사무처장
매년 4월 22일은 대한민국 국가기념일인 '새마을의 날'이다.

국가기념일(國家紀念日, 法定紀念日)이란 어린이날, 어버이날등과 같이 당해 특정일의 의의를 높이고 새로운 발전과 성숙을 모색하고자 정부가 제정·주관하는 기념일이다.

4월 22일 '새마을의 날'은 새마을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민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박정희 전 대통령이 새마을가꾸기운동을 최초로 제창한 1970년 4월 22일을 2011년 3월 8일 새마을조직육성법 일부개정안을 개정 공포하여 제정한 국가기념일이다.

'새마을운동'은 건국 60년 대국민의식조사(건국 이후 10대 업적)과 새정부 출범 국민여론조사(정부수립 이후 우리나라 발전에 가장 영향을 미친 사건)에서 각각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새마을운동의 경험과 성과는 대한민국의 사회자본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성공한 지역사회개발운동으로 인정되어 저개발국 지도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배우기를 희망하는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다.

'새마을운동'은 현재까지 전 세계 80개국 4만8000여명의 외국인이 방한하여 새마을교육을 수료했으며, 특히, 우리나라가 2009년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으로서 가입하여 원조를 받았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발돋움함에 따라 새마을운동이 개도국 발전모델 및 공적개발원조(ODA)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때를 같이하여 2013년 6월 광주에서 개최된 제11차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서는 '새마을운동 기록물'이 난중일기와 함께 세계기록유산 목록에 등재되는 경사를 맞는 등 다시금 새마을운동이 조명받고 있으며 국내외적으로 관심도 한껏 높아지고 있다.

70년대 농촌근대화운동으로 출발한 새마을운동은 오늘날까지 시대적 과제와 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앞장서 왔다.

88서울올림픽과 2002 월드컵 등 국가적 행사시에는 질서·친절·청결운동을 앞장서서 전개하여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하였고, IMF 외환위기 시에는 민간단체로는 처음으로 추진한 금모으기운동, 경제살리기 국민저축운동으로 경제난 극복에 기여하였으며 태풍·폭설·대형사고 등 재난발생 시에는 복구지원활동의 구심적 역할을 다하였다.

오늘날 새마을운동운동은 박근혜정부 출범과 더불어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분위기를 맞고 있다.

새마을운동은 과거 정권의 정치적 유산도, 이념적 유물도 아니다. 미래 지향적이고 현재 진행형이다.

이제 새마을운동은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에 나눔, 봉사, 배려의 시대정신을 더 하여 더불어 사는 공동체 행복한 국민을 위한 제2의 새마을운동을 전개한다.

전국 이·통에까지 200만회원을 둔 국내 유일의 민간단체로서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이요, 공적부조에서 소외된 어려운 이웃에 다가가 더불어 함께 사는 국민행복 공동체를 형성하고 국가나 지자체에서 해야 하는 공익적 역할을 민간차원에서 보완하는 보완적 기능을 다해야 한다.

이번 '새마을의 날'을 맞아 새마을운동 종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새마을운동의 세계화 촉진으로 우리나라의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며 국민의 관심제고 및 인터넷 세대도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새마을운동을 통한 지역사회발전과 국민화합을 촉진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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