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티호텔 대전]대전 최대규모… 비즈니스ㆍ숙박 다 잡았다

[롯데시티호텔 대전]대전 최대규모… 비즈니스ㆍ숙박 다 잡았다

최대 400명 수용 연회장 등 중부권 마이스산업 핵심 부각…실속 맞춤형 패키지도 눈길 '77년 역사' 호텔산업 메카… 서울 등 5곳서 특1급 운영…모스크바 진출 등 글로벌화

  • 승인 2014-04-16 21:00
  • 신문게재 2014-04-21 40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과학의날특집]미래를 여는 창조경제 우리가 주역-롯데시티호텔 대전
▲ 호텔서 바라본 야경
▲ 호텔서 바라본 야경

국내 9번째 롯데 체인 호텔인 '롯데시티호텔대전'이 지난달 20일 대전시 유성구에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첨단 과학 기술의 메카이자 대한민국 실리콘밸리인 대전에 국제 행사의 최적의 장소를 제공하게 될 롯데시티 호텔은 지하2층, 지상 18층에 총 312실의 객실을 갖추며 대전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편집자 주>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스위트 룸 8실, 디럭스 룸 37실, 스탠다드 룸 267실을 갖춘 롯데시티호텔대전은 호텔 최고층인 18층에 대전의 상징인 엑스포 다리의 경관과 함께 대전 시내 최고의 전망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업스케일 뷔페 레스토랑 '씨카페(C'cafe)'를 마련했다.

씨카페는 총 128석 규모로, 따로 마련된 별실 3개는 식사를 겸한 소규모 회의 진행에 유용한 장소로 활용된다.

1층에 위치한 연회장은 중, 소규모 기업체 세미나와 학술회의 행사를 위해 최대 400명의 인원을 수용 할 수 있다. 기존 비즈니스 호텔이 레스토랑 규모가 협소하거나 연회장을 갖추지 못했다면 롯데시티호텔대전은 보다 차별화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스케일 호텔을 지향한다.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그 동안 대전컨벤션센터 인근은 특급호텔이 없어 대규모 국내외 행사 유치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롯데시티호텔대전 개관이 관광차 대전을 찾은 내ㆍ외국인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대전시를 비롯한 주변 일대를 중부권의 명실상부한 마이스(MICE:국제회의, 관광, 컨벤션, 전시회)산업 중심지로 육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롯데호텔은 롯데시티호텔대전 개관을 시작으로 오는 7월 서울시 구로구, 2015년 3월 울산시 남구에 업스케일 호텔을 차례로 개관할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미국령 괌, 8월 베트남 하노이에 특 1급 호텔을 오픈한다.

객실
객실
▲4종의 객실 패키지로 봄 만끽=롯데시티호텔대전은 이달말까지 여성전용, 비즈니스 등 4종의 맞춤형 객실 패키지를 마련했다.

여성 전용 패키지인 '레이디스 패키지'는 스탠다드 더블 객실에서의 1박과 뷔페 레스토랑 씨카페 조식 2인, 옐로테일 모스카토 와인 1병, 몰튼 브라운 객실 어메니티를 포함해 17만 6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따뜻한 봄날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한 '가족 패키지'는 디럭스 패밀리 트윈 객실에서의 1박과 조식 뷔페 2인, 대전 시티투어 승차권 3매와 오월드 자유이용권 성인 2매를 제공하며 가격은 21만원이다.

비즈니스 고객에 최적화된 실속형 패키지인 '비즈니스 패키지'를 이용하면 스탠다드 더블 객실 1박과 카드형 USB, 아사히 맥주 세트를 포함해 가격은 17만 6000원이다.

여기에 특별한 문화생활은 물론 객실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무비 패키지'는 스탠다드 더블 객실에서의 1박과 조식 뷔페 2인, 자동차 극장권 1매와 커널스 팝콘을 제공하며 가격은 17만 6000원이다.

롯데시티호텔대전은 오는 5월부터 6월 두달간은 '봄나들이 패키지'와 '레이디스 패키지', '스위트패키지', '비즈니스패키지' 등 네가지 패키지를 17만 6000원에서 31만원에 선보일 예정이다.

씨카페
씨카페
▲77년의 역사, 한국 호텔산업의 메카 '롯데호텔'=롯데호텔은 1936년 설립된 '반도호텔'의 정통과 맥을 그대로 이어 현재 77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1979년 '롯데호텔서울' 개관을 시작으로 부산, 제주, 울산 등 국내 주요 도시에 5개의 특1급 호텔을 운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로 자리를 잡았다.

롯데호텔은 업스케일호텔 사업에도 진출하며 2009년 '롯데시티호텔마포'와 2011년 김포국제공항 내 '롯데시티호텔김포공항', 2014년 '롯데시티호텔제주'와 '롯데시티호텔대전'을 차례로 개관 했다.

또한 2010년에는 순수 국내 호텔 브랜드 중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6성급 럭셔리 호텔인 '롯데호텔모스크바'를 개관 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리딩호텔로 도약하고 있다.

6성급의 최고급 럭셔리 비즈니스 호텔인 '롯데호텔모스크바'는 지상 10층, 지하 4층의 규모에 총 304개의 객실을 비롯해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의 오너셰프 '피에르 가니에르'의 세계적인 프렌치 레스토랑'르 메뉴'와 뉴욕 스타일의 현대식 퓨전 일식당 '메구(Megu)', 로비라운지 등 3개의 식음업장과 6개의 중소연회장, 최고급 만다라 스파(Mandara Spa), 클럽라운지, 아트리움 가든, 피트니스 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도 베트남 호치민의 레전드호텔이 지난해 3월 '롯데'로 간판을 바꾸고 특1급호텔 '롯데레전드호텔사이공(Lotte Legend Hotel Saigon)'로 영업을 시작했다.

대연회장
대연회장
▲새로운 식문화 창출ㆍ고객의 니즈 반영=롯데호텔은 롯데호텔서울(소공동)에 2008년 10월, 신관 35층에 국내 최초로 미슐랭 3스타 셰프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을 오픈하며 국내 외식업계에 신선한 충격과 영향을 준데 이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위생관리를 진행,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이 국내호텔 최초로 국내식약청(KFDA) 해썹(HACCP:식품 위해 요소 중점관리기준) 지정(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한 다른 특급호텔에서는 사라져버린 한식당을 핵심으로 키우는 초강수를 내놔 1979년 롯데호텔 개관과 동시에 오픈한 '무궁화'를 지난 2010년 롯데호텔서울 본관 최고층인 38층으로 이전시켰다.

전통 반가 상차림에 모던함을 적용시킨 '무궁화'의 한식은 G20 정상회담을 통해 극찬을 받았으며, 한식의 고급화와 세계화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어 '국가대표 한식당'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한식 세계화의 실질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호텔은 특급호텔의 서비스를 충분히 살리면서도 더 세분화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객실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롯데호텔서울 본관 22층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여성 전용층인 '레이디스 플로어'는 여성만 출입이 가능한 층으로, 여성 고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객실 내에는 여성들의 보다 편안한 투숙을 위해 다양한 어메니티(마스크팩, 헤어 스타일링기 등)와 월풀(자쿠지), 욕실 용품 등이 구비돼 있다.

롯데호텔월드(잠실)의 7층과 8층에 위치한 '캐릭터 룸'은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로티와 로리'를 테마로 꾸며진 객실로 침대, 소파, 그리고 욕실까지 모두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용품과 색깔로 장식돼 있다.

또한 제주도 중문단지에 위치한 롯데호텔제주는 일본 산리오사와 합작해 '헬로키티'를 테마로 복도에서부터 객실의 인테리어와 침대 소파, 슬리퍼, 욕실용품, 샤워가운까지 모두 헬로키티 캐릭터로 꾸민 '헬로키티룸'을 오픈해 가족고객뿐만 아니라 20~30대 성인 여성들에게도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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