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음달까지 시내 초·중·고 297곳 가운데 대부분 학교가 수학여행이 예정돼 있다.
대전교육청은 안산 단원고 참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일선 학교에 학생들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수학여행, 현장체험학습, 수련활동 등에 학교장 책임하에 현장지도를 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긴급 지시했다.
또 전세버스 계약 시 경찰 협조를 구해 차량등록증 위변조, 출발 전 차량 운전자의 음주,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도 꼼꼼히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이미 일선 학교에 2014학년도 현장체험학습 관련 안전대책 및 최근 전세버스 사고가 급증과 관련해 현장체험학습 차량 안전운행 10대 수칙을 포함한 전세버스 관련 대책도 공문으로 이미 시달한 상태”라며 “선박 등 대중교통으로 학생들을 인솔할 때 안전벨트, 구명조끼 등을 반드시 착용토록 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히 해달라고 일선고교에 공문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여했던 충남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5명이 관리 부실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2012년에도 대전 우송중 수학여행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 4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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