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원장이 제시하는 '창조경제=9988 1233'론은 우리나라 전체사업체 가운데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99%이고 근로자 중 88%가 중소기업 근로자에 해당하며, 헌법 제123조 3항에 '국가는 중소기업을 보호·육성해야 한다'라고 명시하고 있음을 논리정연하게 압축한 것이다.
강 원장은 대덕특구 창조경제 전진기지 기획위원장과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장, 미래창조과학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 위원 등을 맡으며 과학기술계 현안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이제는 과학기술이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연구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뒤 '따뜻한 과학'을 강조한다.
강 원장은 '중소기업이 튼튼해야 창조경제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확신속에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는 중소기업이 세계를 선도하는 히든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제도를 시행 중 이다.
특히 KRISS는 선진국의 기술력을 따라잡는 'Catch up'전략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Frist-Mover'전략으로 수정, 연구원 각자가 '자기주도적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강 원장은 “ KRISS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을 발굴, 집중지원을 통해 세계적 기업으로 육성시키데 목적이 있다”며 “세계적인 측정표준기술을 가진 각 분야의 KRISS연구자들은 매칭된 중소기업이 가진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5년간 적극 지원을 통해 5개의 히든챔피언 육성하고자 한다”고 남다른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강 원장은 취임 이후,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따뜻한 과학기술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생각하는 딱딱한 모습으로 비쳐지게 마련인데 이제는 과학기술을 통한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는 일을 해야한다고 본다”며 “KRISS 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각장애인용 안경, 시각장애인용 휴대폰 개발 등 과학기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다. 국민 행복을 이끄는 중심에 과학기술이 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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