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센터장 장호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식용ㆍ농업용 LMO 수입량은 888만t(3131건), 28억6000만달러 규모로 LMO법이 처음 시행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2년에 비해 13%(100만t) 증가한 수치로 식용 LMO 수입은 전년보다 28만t 줄었지만 사료제조에 이용되는 옥수수의 수입증대로 농업용 LMO가 128만t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기인했다. 국가별 수입량을 보면 브라질이 전체의 47%(13억6000억원)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제1수입국이 됐다.
반면, 2012년 수입량이 36%로 가장 많았던 미국은 높은 곡물가격과 재고량 감소 등으로 인해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이어 세 번째 수입국(6%)으로 하락했다.
시험·연구목적으로 수입 신고된 LMO는 지난해 말 기준 1249건으로, 전년(234건)에 비해 4.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호민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장은 “이번 주요통계자료를 통해 이와 관련된 이해당사자들에게는 유전자변형생물체 관련 정책 및 의사결정의 합리적 수행을 돕고, 국민들에게는 유전자변형생물체에 관한 주요 기초정보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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