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토교통부가 제공한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전국 매매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34.2% 늘어난 8만9394건으로 증가됐다. 수도권(64.1%)이 지방(14.1%)보다 활발한 거래 증가 경향을 보였다.
충청권과 세종 4개 시·도는 모두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그나마 충남이 4401건 거래로 32.7%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지방 14개 시·도 중 부산(38.1%)에 이어 2번째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대전은 19.8% 증가한 2795건, 충북은 5.3% 늘어난 2776건으로 집계됐고, 세종은 3.1% 감소한 189건에 그쳤다. 세종의 경우, 지난해 말 정부세종청사 3단계 이전 완료 시점까지 활발한 주택거래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전국적으로는 서울(66.6%)과 경기(66.4%)가 가장 높았고, 세종과 함께 전남(12.6%)과 경북(2.8%)이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35.6%로 가장 높았고, 연립·다세대(31.4%)와 단독·다가구(29.7%)에 비해 높았다. 거래금액으로는 수도권의 경우 3~4억원 아파트가 105.7% 증가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지방에서는 4억~6억원 아파트 거래 증가율(59.3%)이 가장 높았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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