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2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가 14일 '지방선거 후보자에게 제안하는 지방 살리는 12가지 정책'을 발표했다. 12가지 정책은 지방자치단체장 후보자와 지방의회 후보자들이 꼭 수용해야 할 정책들을 전국 공동으로 제안하는 것으로 '지역주민 생활안정을 위한 정책 6가지'와 '맑고 투명한 지방행정을 위한 정책 6가지'로 구성됐다.
'지역주민 생활안정을 위한 정책 6가지'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노동자들에게 '생활임금' 보장 ▲지방자치단체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지역주민을 위한 공립 어린이집 확대 ▲중앙정부가 보호 못하는 빈곤층 지역주민 보호 ▲지역 중소상공인 지원기구 설치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살리는 상생품목 지정과 지역상품권 발행이다.
'맑고 투명한 지방행정을 위한 정책 6가지'는 ▲공익 제보하는 지역주민보호 조례 제정 ▲자치단체장한테서 자유롭지 못한 공직부패 감사기구의 독립성 확보 ▲주민참여행정을 위한 실질적 참여예산제와 시민정책배심원제 실시 ▲지방자치단체의 정보공개 수준 높이기 ▲지방공공기관 사장 인사청문회 실시 ▲지방의회 책임성 강화위해 표결실명제 도입이다.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는 2000년에 결성됐으며 충청권에서는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충남참여자치시민연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김의화 기자 joongdonews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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