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학교육연구소가 교육부로부터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제출받은 '2008~2012년 전국 415개 대학 연구윤리 위반 실태'에 따르면 35개 대학에서 169건이 적발됐다.
위반 유형별로는 표절이 10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당 저자표시 33건, 중복게재 18건, 대필 10건 등의 순이었다.
연구분야별로는 국민 세금이 지원되는 국가연구개발 사업과 교내 연구에서 부정행위가 다수 적발됐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이 59건(34.9%)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내연구 42건(24.9%), 교외연구 32건(18.95), 학위논문(13.6%), 기타 13건 등의 순이었다.
연도별로는 2008년 20건, 2009년 70건, 2010년 16건, 2011년 33건, 2012년 30건 등으로 나타났다.
대학교육연구소 관계자는 “교내연구에서조차 연구부정행위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내부 검증 장치가 부실하다는 것”이라며 “대학당국과 교육부의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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