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백소회(총무 임덕규 월간디플로머시 회장)에서 이같이 밝힌 후 “여야의 정치복원을 통해서 상생하고, 여야가 윈윈하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지 1년 2개월이 됐는데 새누리당이 드라이브 걸 때 드라이브 걸더라도 국정운영 잘 하실 수 있도록 많은 도움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장섭 충청향우회 총재는 “6·4 지방선거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서 의원이) 큰 정치 속에서 우리나라의 희망과 미래, 국민의 바람을 채워주는 어른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충청 대망론이 이뤄지기 바란다.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저에게 격려를 해주신 것 잊지않고 은혜를 갚겠다”며 “충청이 지도상으로 우리나라 중심인데 실질적으로 대한민국을 이끌고 가는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노철래 새누리당 의원은 “(서 의원이) 원로로 남아야 하는 국회의장에는 뜻이 없다”고 말해 서 의원이 오는 7월 열리는 당대표 선거에 나설 뜻이 있음을 밝혔다. 서 의원의 측근이기도 한 노 의원은 “현재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당권도전 의사를 밝히는 것은 어렵다”며 “의원들을 만나며 의견들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다음달 실시되는 원내대표 선거에 대해서도 “이완구 의원이 대세론을 얻고 있으나 정갑윤 의원과 유기준 의원 등도 도전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 후원으로 열린 이날 백소회 모임에는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과 나경원 전 의원, 정근모 전 과기부장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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