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연 2.50% 11개월째 동결

한국은행이 연 2.50%인 기준금리를 11개월째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10일 이주열 신임 총재가 처음 주재하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어 5월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국내 기준금리는 작년 6월 이후 12개월째 2.5%를 유지하게 됐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 금리를 올리거나 내릴 상황이 아니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었다. 국내 경기가 회복중이고 물가수준이 조금씩 오르는 중이기 때문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고 반대로 금리를 올리기에도 경기회복세가 약하고 내수나 수출여건도 튼튼하지 않기 때문에 역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연세대 김정식 교수(경제학)은 “앞으로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축소) 속도가 가속화되거나 우리나라 경기가 변화되면 금리인상이나 인하 등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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