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건설사, 사이언스 콤플렉스 '관심'

  • 정치/행정
  • 지방정가

대형 유통·건설사, 사이언스 콤플렉스 '관심'

계룡건설·금성백조 지역업체 포함… 신세계·롯데·현대 등 40여곳 참석 市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업참여 의향서 접수”

  • 승인 2014-04-10 17:58
  • 신문게재 2014-04-11 2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 대전엑스포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설명회가 10일 엑스포과학공원 내 교통문화센터에서 열려 참석한 업체 관계자들이 사업추진계획을 듣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대전엑스포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설명회가 10일 엑스포과학공원 내 교통문화센터에서 열려 참석한 업체 관계자들이 사업추진계획을 듣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대전시 민자유치 사업설명회

지역내 창조경제 사업으로 평가되는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사업에 대한 유통·건설 대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향후 백화점 입점이나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가 가능해 지역 업체들까지 사업설명회에 몰려들었다. 대전시는 10일 오후 2시 엑스포과학공원 교통문화센터 1층 회의장에서 '대전엑스포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민자유치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업체는 40여 곳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유통기업은 신세계, 롯데, 현대 등 대기업도 눈에 띄었다. 지역건설업체인 계룡건설, 금성백조도 이날 설명회에 참석해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설명회는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사업에 대한 공모 지침서를 알리는 자리로, 업체들은 사업신청자 자격을 비롯해 제안시설, 토지사용기간 검토에 열을 올렸다.

이번 공모대상은 기술거래소나 과학도서관, 테크숍, 창업지원센터 등 공익목적 시설이 입주하는 사이언스센터를 비롯해 과학체험·문화관람시설·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서는 사이언스몰이다.

이 가운데 사이언스몰에는 아웃렛은 물론, 복합쇼핑센터, 백화점 입점 등도 가능하기 때문에 대기업으로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분위기다.

한 업체 관계자는 “공익목적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상업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는 점에 매리트가 있다”며 “대규모 투자 사업이기 때문에 일단 다양한 측면에서 가능성을 타진해 이후 사업 참여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지역 건설업체의 공사 참여율을 더 높여줘야 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대전시 관계자는 “일단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업참여 의향서를 접수할 예정”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대전 엑스포공원이 새롭게 조성되는 등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