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전 동구 한국전력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서 산업부, 에너지관리공사, 한전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전력은 9일 한전 대전충남본부에서 공공기관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시범보급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김병숙 한전 신성장동력본부장 등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관리공단, 삼성SDI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ESS는 대형 배터리를 이용해 수요가 적은 심야 시간대에 전기를 저장해 전기사용이 급증하는 낮 시간에 꺼내 쓸 수 있는 장치다. 한전은 한여름 전력소비량을 줄일 ICT를 이용한 에너지 수요관리 방안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ESS 보급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설치한 ESS는 정부가 사업비의 75%를 지원했다. 한전을 비롯한 한전KDN, 삼성SDI, 세방전기, 넥스챌 등 5개사가 참여해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2월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추진됐다.
한전 측은 이번 ESS 설비 준공으로 피크전력은 최대 21% 감축하고, 연간 전기요금은 10%를 절갈 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나주본사 신사옥 및 전국 사업소에 점진적으로 ESS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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