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별 맞춤형 수업이 강점… 지식인보단 감성인 되길”

●인터뷰-김형승 교장

[학력신장 A+ 명문고교 탐방] 5. 대전 반석고

▲ 김형승 교장

-반석고만의 특별한 학력 증진 프로그램은.

▲첫째로 상위권 학생들의 선택적 심화수업을 펼쳐 선택적으로 듣고 싶은 것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부진학생에 대한 지도도 소홀히 않는다.

방과 후 이후에 부진반을 편성해 지속적으로 지도해 학력신장에 힘쓰고 있다.

멘토-멘티활동의 경우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분위기를 만든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반석고를 졸업해 수도권으로 대학을 입학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자신의 대학을 안내해 주는 '대학탐방'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선배로서 조언을 해주고 후배에 대한 애정과 사랑으로 서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 또한 반응이 좋다.

-진로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학생들이 공부하다가 실증이 나더라도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보면 새로운 열정과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게 되고, 학교생활에 열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학생들은 진로 문제에 고민이 있을 때는 부모님, 담임선생님 등과 끊임없는 상담을 통해 길을 찾았으면 좋겠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라고 말하고 싶다.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성장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반석고 운영방침과 교육자로서 교육철학은.

▲ 교육자의 길을 걸어오며 교사들에게 늘 이야기하는 것은 기본이 바로 선 인성이다.

인성부분이 확보된 가운데 학력부분인 창의 인재가 합해지면 전인교육이 된다는 것을 교사들에게 강조한다.

이게 바로 학교 운영 목표다.

학생들에게는 개인적으로 감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지식이 중심이 아닌 본인이 감동할 수 있고 감동시킬 줄도 아는 감성인이 됐으면 좋겠다.

박수영 기자 sy87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