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취업자 4년간 17만6천명 증가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취업자 4년간 17만6천명 증가

작년 7.7% 증가… 매년 오름세 '양질 일자리' 상용근로자도 2년 연속 전국1위

  • 승인 2014-04-08 17:25
  • 신문게재 2014-04-09 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충남도내 취업자 수가 지난 2010년부터 4년 동안 모두 17만 6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도가 통계청 조사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취업자는 2009년 96만 1000명에서 2010년 97만 4000명, 2011년 100만 1000명, 2012년 105만 6000명, 2013년 113만 7000명으로 4년 연속 급증했다.

지난 해 취업자 수 증가율은 7.7%로 2012년 5.5%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4년간 총 취업자 수 증가율은 18.3%로 인천시(11.5%)와 광주시(9.4%), 경기도(8.1%)를 크게 앞질렀다. 취업자가 늘어남에 따라 고용률 역시 상승해 도내 고용률은 2009년 60.5%에서 2010년 60.4%로 소폭 하락했다가 2011년 60.9%, 2012년 61.5%, 지난해 62.8%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충남 지역은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근로자도 2009년 36만명에서 지난해 52만 8000명으로, 무려 16만 8000명이 늘었다. 상용근로자 증가율은 2012년 10.4%, 작년 12.8%로 2년 동안 전국 1위를 유지했으며, 2009년부터 지난 해까지 46.7%가 늘어 전북도(45.8%)와 인천시(38.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비정규직 비중은 2009년 37.4%에서 2010년 34.5%, 2011년 33.4%, 2012년 32.6%, 지난해 32.6%로 고용 환경이 점차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만 15~29세 청년 고용률은 2009년 39.5%, 2010년 42.5%, 2011년 42.2%, 2012년 43%, 지난해 43.5% 등으로 상승세를 유지, 2012년 전국 2위에서 지난 해 1위로 도약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2007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2008년 금융위기는 1929년 경제대공황에 비견될 정도로 세계경제에 불황을 초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같은 시기 충남의 고용시장도 꽁꽁 얼어붙었으나, 도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을 다양화하며 고용지표를 상승세로 돌려놓을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