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1단계 5025억 국가건물 중 가장 비싸

지난해말 기준 장부가액… 대전청사 2481억

▲ 정부가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13 회계연도 국가결산'에서 국가보유 건물 중 장부가액이 가장 큰 재산(5025억원)으로 나타난 1단계 정부세종청사 모습.
[연합뉴스 제공]

국가가 보유한 가장 비싼 건물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정부세종청사 1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정부가 발표한 '2013 회계연도 국가결산 결과'에 따르면,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 등이 입주한 정부세종청사 1단계의 장부가액은 5025억원으로 국유재산 건물 중 가장 비쌌다.

2013년 말 입주한 세종청사 2단계의 장부가액은 4536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국회의원회관(2557억원), 정부대전청사(2481억원), 국립중앙박물관 본관(206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무형자산 중에선 기재부가 보유한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이 취득가액 353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취업 후 학자금상환 전산시스템 구축(299억원), 2012년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181억원), G2B 시스템(172억원), 수도권매립지 공유수면사용권(150억원) 순으로 취득가액이 비쌌다.

이밖에도 고속도로의 재산가치는 경부고속도로(10조8806억원), 서해안고속도로(6조5618억원), 남해고속도로(6조3112억원), 통영ㆍ대전 중부고속도로(5조1836억원), 영동고속도로(4조51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가 보유한 가장 비싼 물품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장부가액 172억원의 기상청 슈퍼컴퓨터 3호기 '해온과 해담'이 차지했다. 또한, 국방부가 보유한 가장 비싼 무기는 해군의 '광개토-Ⅲ(세종대왕함급)'로 조사됐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