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원정에 1번 타자 좌익수로 나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유난히 기분좋은 숫자 '3'이 많았던 경기였다. 추신수는 3회 터진 시즌 1호 3루타, 3호 멀티히트, 3경기 연속 안타를 수확해냈다. 2할7푼3리던 타율도 시즌 첫 3할대(.308)에 진입했다. 다만 팀이 1-5로 져 3승(4패)에 머물렀다.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3회 힘을 냈다. 2사에서 상대 선발 존 래키와 풀 카운트 끝에 7구째 시속 147㎞ 직구를 받아쳐 중월 3루타를 날렸다. 시즌 첫 장타이자 통산 22번째 3루타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두 번째 안타도 삼진 뒤에 나왔다. 5회 삼진 뒤 1-2로 뒤진 8회 추신수는 지난해 류현진(LA 다저스)의 동료였던 좌완 크리스 카푸아노를 두들겼다. 볼 카운트 2-2에서 바깥쪽 싱커를 밀어내려내 왼쪽 담장을 맞혔다.
2루타성이었으나 타구가 워낙 빨라 중계 플레이가 곧바로 이뤄진 데다 규모가 작은 펜웨이파크라 추신수는 1루에 멈춰섰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후속 앨비스 앤드루스의 뜬공과 프린스 필더의 병살타로 또 득점은 실패했다. 텍사스는 8안타 1득점으로 득점타 부재에 시달리며 1-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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