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선거구에 모두 43명이 뛰어든 세종시의원 본선 대진표 확정이 이달 말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8일 새누리당 및 새정치민주연합, 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재정비 과정보다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까지 7개 선거구 후보를 확정하고, 오는 19일까지 15명 후보간 경합지역인 남은 6개 선거구 경선을 매듭짓는다.
1·2(조치원읍) 선거구와 7(금남면)·10(전의면·소정면) 선거구는 유환준 의장과 강용수 의원, 진영은 의원, 이경대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의 아성을 넘어서려는 후보 진영의 치열한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1선거구에는 최재민(55·법무사)·홍창호(37·자영업) 후보, 2선거구에는 오병직(53·자영업) 후보, 10선거구에는 이재현(64) 후보가 명함을 내밀고 있다.
7선거구는 김동빈(45·이장단협의회장)·소윤영(66·(주)진담기획 대표)·김승철(64·농업) 후보가 경선에 나선다. 4(조치원읍)와 6(부강면) 선거구는 문태홍(56·자영업)·김광운(45·현대해상보험 하이웰스 매니저), 이성우(59·농업)·박인원(51·자영업) 후보간 맞대결 양상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당 통합 후 중앙당 차원의 재정비 과정에서 후보 확정에 적잖은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이번주 시당 자체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후 경합지역 경선 방식을 정하는 한편, 중앙당·시도당 개편대회를 대신할 집행위원회 구성에 나설 계획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예비후보 등록 후보도 13명으로 새누리당에 비해 9명 적고 5(연기면·연동면)·8(장군면)·9(연서면·전동면)·10선거구 등 4곳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간판으로 등록한 예비후보도 없는 상황이다. 2·4선거구와 11·12(한솔동) 선거구는 2명 후보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1선거구는 서금택(61·시당 부위원장) 후보, 3(조치원읍) 선거구는 박영송(41) 현 의원, 6선거구는 채평석(64·농업) 후보, 7선거구는 임상전(71·농업), 13선거구는 고준일(33) 현 의원 1인이 각각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는 “예비후보 1명만 등록된 선거구라고 해서 검증절차없이 후보를 결정하진 않을 것”이라며 “늦어도 이달 말까지 최종 본선 주자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후보는 1선거구 박휘서(71·자영업), 2선거구 성태규(51), 4선거구 박종민(57·인선이엔티(주) 전무이사), 5선거구 최우영(61·자영업), 6선거구 김정봉 현 의원, 11선거구 배기정(42·강사), 12선거구 임태수(53) 현 의원 및 노정민(39·한솔동 주민자치위원) 후보가 기성 정치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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