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전찬환 도교육감 권한대행을 비롯한 본청 관계자들이 성환고와 목천고를 전격 방문해 현안과제를 협의했다.
이날 협의에서 성환고는 학생 정원을 학급당 25명 이내로 감원해 줄 것과 평준화 지역과 차별화된 셔틀버스 운행, 장학금 수여 등 학생들의 학업 여건 조성을 위한 여러가지 현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2016학년도부터 입시제도가 변경돼 성환고가 제외 될 경우, 차별화된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학급당 학생수 감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셔틀버스 운행은 형평성 차원에서 어렵고 지자체와 연계해 대중교통 노선 확보, 동창회 및 지역사회 등의 지원을 확보해 학생 부담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교육사랑장학재단 장학금을 적극 검토하고, 학교교육과정 운영상의 하드·소프트웨어 지원에서는 일반고 교육역량 집중지원교 강화 공모사업을 추진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목천고는 현안과제로 대안교실 가변학급 운영과 목천중·고등학교 분리를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대안교실 가변학급 운영에 대해 자세한 계획서 제출을 요구했고, 목천중·고 분리에 대해서도 교육공동체와 함께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찬환 도교육감 권한대행은 “성환고 및 목천고의 안정화와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한 단계씩 학교 발전을 이루어가면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교육 만족도와 신뢰도가 높아져 지역사회에서 경쟁력 있는 학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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