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미래창조과학부에 공모한 제5차(2014~2015년)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 사업에 3개 과제를 제안해 2개 과제가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2년간 모두 20억2000만원(시비 7억5600만원·민자 1억8400만원 포함)을 지역SW기업 육성사업에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사업은 지역의 전략산업에 SW기술을 적용, SW융합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 해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가 지난 1월 지역SW업체를 대상으로 기획과제 수요조사 공고를 통해 13개 과제를 접수받아 최종 3개 기획과제를 준비해 응모한 것이다.
최종 선정된 과제중 하나는 국가적으로 에너지 사용량 증가에 따라 해마다 반복되는 전력난과 전력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에너지 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스마트 전력관리 시스템(PMS:Power Management System)을 상용화하는 과제다. 이번 과제가 상용화되면 LG화학과 (주)효성에서 상용화 제품을 도입하여 적용할 예정이다.
두 번째 과제는 'In-Memory DBMS를 활용한 실시간 합동표적관리 SW융합제품 상용화'로, 국방분야의 함정 전투체계에 DMBS(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정리·보관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주요 표적에 대한 식별 및 분석, 실시간 처리 등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과제다.
개발 완료 후 LIG넥스원과 협력해 함정 전투체계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국비의 70%를 매칭 지원한다. 수행기업도 지원 사업비의 10% 이상을 부담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과제의 성과 제고 및 완성도 향상을 위해 체계적 SW품질관리와 국내외 상용화 마케팅, 현장적용 및 테스트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특허와 GS인증 취득 등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30여 명의 고용창출, 20% 이상 기업의 매출신장 및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사업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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