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SW 육성 2년간 20억 투입”

  • 정치/행정
  • 지방정가

대전시 “SW 육성 2년간 20억 투입”

미래부 공모사업 2개 선정… 인센티브 11억 받아

  • 승인 2014-04-06 16:02
  • 신문게재 2014-04-07 2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대전시가 지역 소프트웨어(SW) 육성을 위해 2년 동안 20억원을 투자한다.

시는 미래창조과학부에 공모한 제5차(2014~2015년)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 사업에 3개 과제를 제안해 2개 과제가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2년간 모두 20억2000만원(시비 7억5600만원·민자 1억8400만원 포함)을 지역SW기업 육성사업에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사업은 지역의 전략산업에 SW기술을 적용, SW융합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 해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가 지난 1월 지역SW업체를 대상으로 기획과제 수요조사 공고를 통해 13개 과제를 접수받아 최종 3개 기획과제를 준비해 응모한 것이다.

최종 선정된 과제중 하나는 국가적으로 에너지 사용량 증가에 따라 해마다 반복되는 전력난과 전력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에너지 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스마트 전력관리 시스템(PMS:Power Management System)을 상용화하는 과제다. 이번 과제가 상용화되면 LG화학과 (주)효성에서 상용화 제품을 도입하여 적용할 예정이다.

두 번째 과제는 'In-Memory DBMS를 활용한 실시간 합동표적관리 SW융합제품 상용화'로, 국방분야의 함정 전투체계에 DMBS(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정리·보관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주요 표적에 대한 식별 및 분석, 실시간 처리 등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과제다.

개발 완료 후 LIG넥스원과 협력해 함정 전투체계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국비의 70%를 매칭 지원한다. 수행기업도 지원 사업비의 10% 이상을 부담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과제의 성과 제고 및 완성도 향상을 위해 체계적 SW품질관리와 국내외 상용화 마케팅, 현장적용 및 테스트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특허와 GS인증 취득 등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30여 명의 고용창출, 20% 이상 기업의 매출신장 및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사업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