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 산업부와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고, 국비 1290억원, 시비 525억원 등 1815억원을 투입한다.
6일 시에 따르면 5대 주력사업은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무선통신융합, 메디바이오, 로봇자동화, 지식재산서비스, 금속가공산업 등이다.
시는 앞으로 대전형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통해 창조적 경제성장 비전 제시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고부가가치 산업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지역산업 전문가 90명이 참여한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집적도와 특화도, 성장성을 주요 기준으로 삼고 후보산업을 발굴했으며, 후보안에 대해 분과위원회와 민관 공동위원회, 산업부 협의를 거쳐 지난 2월 최종 선정했다.
지역 5대 산업 육성 추진은 박근혜 정부의 지역산업 발전정책이 내년부터 신특화산업에서 주력산업으로 개편됨에 따라 육성 전략 재정립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전은 지역산업 여건과 역량, 산업수요를 분석해 부가가치 및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대표 타깃 산업을 발굴, 육성할 계획이다.
또 대덕특구의 R&D 역량을 기반으로 IT·NT·BT 등 산업간 융합을 통해 성장 동력화를 촉진할 수 있는 미래 융합형 신성장 산업분야와 대덕특구의 지식기반과 특허청 및 특허법원, 한국특허정보원 유치 등 대전의 특성을 살린 전국 유일의 지식재산서비스 산업분야를 육성할 방침이다.
5대 주력산업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협력산업도 육성한다.
기존에 광역선도사업이 협력사업으로 이름을 바꿔 기능성 화학소재, 광·전자 융합, 지능형 기계 등 3개 산업분야가 시·도간 협력을 통해 성장을 이끌게 된다.
시는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7년에는 관련기업이 2337개에서 2530개로 증가하고, 매출은 4조1000억원에서 5조7000억원, 고용창출도 2만926명에서 2만6157명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 효과와 산업성장 잠재력이 큰 주력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새로운 창조적 경제성장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7월 주력산업 및 협력산업별 로드맵과 세부과제가 확정되는대로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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