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장애인전용체육관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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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장애인전용체육관 짓는다

市장체, 국민체육센터사업 선정… 국비 50억 지원받아

  • 승인 2014-04-06 15:37
  • 신문게재 2014-04-07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대전의 7만여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전용 체육관이 건립된다. 6일 대전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장애인시설 및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국민체육센터' 신규 사업에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정액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은 2014년도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 사업으로 장애인체전 최근 3년 간 5위, 장애인체육 6년 연속(2009~2014) 전국 최우수 도시 선정 등의 성과와 사업 계획의 당위성과 우수성 등을 반영, 중앙의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150만 대전시민과 7만여 장애인을 위해 체육과 문화활동공간을 결합한 융·복합 공간으로 조성된다.

연면적 40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에는 농구, 휠체어럭비 등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 장애인 탁구장, 시각장애인을 위한 골볼 경기장 등이 갖춰진다.

또 사무실과 식당, 장애인전용 탈의샤워장, 문화시설 등도 들어선다. 이를 통해 대전지역 장애인체육 활성화는 물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전용 경기장 등 시설 확충을 통해 장애인의 재활 도모, 부족했던 훈련 장소 마련, 우수선수 발굴·양성 및 체계적인 지도가 가능해져 대전의 장애인체육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시와 시장애인체육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장애인형 체육관 건립의 당위성을 전달했다.

또 이번 공모사업 확정으로 대전시장애인체육회는 올해 신청한 중앙 공모 사업 3개에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김선공 사무처장은 “대전시와 앞으로 긴밀히 협의해 시민과 장애인이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체육센터로 조성할 것”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실내공공체육시설 부족을 해결하고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해 장애인체육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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