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병일 논산 |
A후보는 지난달 17일 일부 언론사가 보도한 비리의혹 기사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언론사의 실명을 거론하며 해당 기자들에게 “몰지각한 사이비 언론들에 의해서 저질러진 행태”라며 “어느 특정 세력에게 잘 보이기 위한 선두 다툼”이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A후보를 고소한 기자들은 “사이비 기자, 어느 세력의 측근, 논산을 불안과 불만과 갈등을 조장하는 사람, 여기저기 살살 다니면서 아니면 말고 식으로 떠보는 기자”라는 극단적인 표현으로 기자의 명예를 심하게 훼손시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A후보의 기자회견을 접한 일부 시민들은 기자들을 욕보이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내용에 실망스러웠고, 근거없는 허위보도라면 검찰에 고발하면 될 것을 공개적으로 기자들을 비난한 행위는 정치인으로서 성숙하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지난 3일 경찰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은 인터넷신문 B기자는 A후보에 대한 처벌을 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A논산시장 예비후보 비리 의혹에 대한 기사의 진위 여부가 선관위를 거쳐 검찰에 이첩된 뒤 취재 자료를 모두 검찰에 넘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향후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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