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는 이날 “주민과 범야권이 원하는 민주 후보를 선택해 에에 대한 정신을 정치현장에 녹여야 한다”며 “해당 후보군들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민주적 단일화 경선에 참여 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유 후보는 “최근 민주당 일부 핵심세력들이 특정후보 밀어주기를 염두에 두고 비민주적인 그림자 정치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한 뒤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현장 정책토론회와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완전개방형 국민경선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덕구 후보(60·새정치민주연합)는 4일 유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본인 역시 지난 3월 출마선언식에서 야권단일화를 제안한 바 있다”며 “통합을 지지하는 많은 유권자들이 단일화를 통한 승리를 염원하고 있는 만큼 유 후보의 대승적 제안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다만 시간이 부족한 만큼 야권 후보들이 합리적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아름다운 결과를 도출해 내길 기대한다”며 “본인도 합법적인 테두리에서 다른 후보들의 제안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단일화 논의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후보자들이 직접 협상테이블에 앉아야 한다”며 “2~3일 안에 후보자측 실무자들이 협의를 갖자”고 역제안 했다.
이처럼 야권 후보들이 단일화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면서 성사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권 후보단일화 논의는 새누리당 경선 일정과 맞물려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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