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에 따르면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2013년 지방채무 결산 결과, 대전의 예산대비 채무비율은 16.7%로 울산(17.1%), 광주(19.9%), 부산(27.7%), 대구(28.1%), 인천(35.7%) 등에 비해 낮았다.
1인당 지방채 역시 대전은 43만6000원으로 울산(45만1000원), 광주(54만2000원), 대구(77만5000원), 부산(80만7000원), 인천(109만5000원)에 비해 적었다.
대전의 지방채무는 6687억원으로 전년대비 77억원 증가했지만, 예산대비 채무비율은 전년 대비 1.1% 줄었다.
더욱이 민선 5기인 2010년에는 19.2%였지만 2011년 18.4%, 2012년 17.8% 등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고금리 지방채 1832억원을 저금리 금융채로 전환해 향후 부담해야 할 이자비용 154억원을 절감했고, 감채적립기금을 적극 활용해 고금리 지방채 400억원을 조기 상환하는 등 채무 감축 노력에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중장기계획에 의한 재정투자와 지방채 특별관리로 재정건전성을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염홍철 시장은 “그동안 지방채 발행억제와 조기상환 등 채무감축을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도시철도 2호선,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오송 BRT사업 등의 재원 확보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상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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