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교수는 “제주 4·3항쟁은 국가권력이 남한만의 단독선거, 단독정부수립을 반대한 제주도민들을 적으로 규정해 8만명 이상을 대량으로 학살한 사건”이라며 “그간 우리는 4·3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외면해 지난해 특정 이념에 경도된 폭력적인 세력으로 폄훼된 '뉴라이트 역사교과서'가 탄생하기도 했다”고 규탄했다. 이어 “4·3항쟁의 추념일 지정에 힘입어 역사 교육을 화해와 상생을 통한 평화와 인권교육으로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며 “대전 교육을 걱정하는 모든 시민, 교육부와 각 지역 교육청은 지혜와 의지를 모으자”고 주장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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