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의 범죄발생 및 검거 통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대전에서 발생한 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력 등 5대 범죄 건수는 모두 39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41건보다 12% 늘었다.
눈에 띄게 늘어난 건 절도다. 절도는 1분기에 2442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2172건)보다 12.4% 증가했다. 폭력은 지난해보다 4.6% 늘어난 1323건 발생했고, 성범죄도 지난해보다 5.1% 늘어난 81건이 발생했다.
범죄발생이 증가한 만큼, 경찰의 검거율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올해 3월 말 기준 대전에서 발생한 5대 범죄 3967건 중 2877건을 해결해 범인 등 검거율은 72.5%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대 범죄 검거율 62%보다 10.5%p 향상된 수준이다. 강제추행 등 지역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 검거율 85.7%에서 올해 122.2%로 36.5%p 높아졌고, 절도 19.1%p, 폭력 1.4%p 등 검거율이 각각 향상됐다. 반대로 대전지역 5대 범죄 중 강도사건의 경찰 검거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p 유일하게 하락했다.
대전경찰 관계자는 “시민 눈높이 맞는 치안시책을 추진한 결과 5대 범죄 검거지표가 향상됐다”며 “피해품을 회수해 돌려주는 위로활동과 침입 강·절도 등에 총력대응 체제를 유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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