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국토의 4분의 3이 산으로 차지하고 있지만 언제부턴가 산림을 훼손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마음 한 구석에 허전한 마음이 든다. 이웃 일본의 경우 절대 산림훼손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자연을 보존하고 있다는 말이다.
5일은 제69회 식목일이다.
하지만 식목일의 유래나 의미를 잊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식목일은 국민 식수에 의한 애림 의식을 높이고 산지의 자원화를 위하여 제정한 기념일로 1949년 대통령령으로 제정 식목일로 정하고 1960년 3월 15일을 '사방의 날'로 대체 지정하면서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가 1961년 식목일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공휴일이 되었다. 그 후 1982년 공휴일로 환원되었다. 2006년 주5일제 근무가 도입되면서 공휴일이 폐지된 후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
또한 역사적으로 보면 신라가 당나라의 세력을 한반도에서 몰아내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문무왕 17년 2. 25에 해당되는 날이면서 성종이 세자 문무백관과 함께 동대문 밖의 선농단에 친정한 날이기도 하다.
이렇듯 식목일은 매우 의미있는 날로 역사에서도 말해주고 있다.
울창한 산림은 우리들에게 산소를 공급하는 등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기후 변화의 주범으로 알려진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나무를 많이 심는 일이라고 한다. 우리 모두 한그루의 나무를 심어 이산화탄소를 줄이는데 노력하자. 오늘 심은 한그루의 나무가 자라 먼 훗날 추억과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김성환·홍성경찰서 생활안전과장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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