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행복도시건설청과 주택건설사에 따르면 2014년 세종시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은 오는 11일 견본주택 오픈 예정인 한양수자인을 선두로 문을 연다.
우선 4월 중 분양계획인 곳은 3개 단지. 한양건설은 오는 11일 세종에서 강남권으로 불리는 3-2생활권 M5블록(773세대)과 3-3생활권 M4블록(1397세대) 2개 단지ㆍ총 2170세대의 한양수자인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일반에 개방하고 본격적인 분양몰이에 나선다. 이번에 분양하는 한양수자인은 10년임대로 M5블록은 전용면적 59㎡형과 84㎡형 등 2개 주택형 183세대와 590세대를 각각 공급한다. M4블록은 전용면적 59㎡형과 84㎡형 724세대, 673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한양수자인에 이어 중흥건설 중흥S클래스가 분양에 나선다. 3-2생활권 M4블록의 중흥S클래스는 18일 또는 25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중흥S클래스는 627세대 전 가구가 전용면적 85㎡초과형으로 구성된다.
6월부터는 설계공모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2-2생활권 7490세대의 신규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2-2생활권 아파트 분양은 롯데ㆍ신동아건설(P1), 현대건설ㆍ포스코(P2), 대우ㆍ현대엠코ㆍ현대산업개발ㆍ계룡건설(P3)이, P4는 금성백조주택이 나선다. 2-2생활권은 대형 및 중견 건설사들이 대거 분양에 참여함으로써 세종 지역민은 물론 이전 공무원과 대전 등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세종시에서는 올해 상반기 1만800여세대, 하반기 7500세대 등 모두 1만8300여세대의 아파트가 신규 분양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세종지역 부동산업계는 “그동안 미분양으로 남았던 물량까지 소진된 만큼 세종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청약불패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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