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분기 3농혁신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
발전계획은 민선 5기 3농혁신 성과를 분석해 지속가능한 추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농정 현안과 여건·전망 ▲3농혁신 추진 실태 및 계획 수요 ▲미래비전 및 추진 전략 ▲부문별 발전계획 ▲투자 및 관리계획 등의 내용을 담게 되며 3농혁신위원회 심의와 도민 보고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
도는 이와 함께 ▲농협과 함께하는 '지역혁신모델' 구축 ▲농산물 산지유통 조직화 현황 및 활성화 계획 ▲농업직불금 제도 개선 ▲농어촌마을 재구조화 사업 추진 방안을 올해 주요 추진과제로 세웠다. 이중 특히 지역혁신모델 구축은 농촌지역 혁신을 이끌어 갈 주체로써 농협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농정 파트너인 농협과 유기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이달 중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기본전략을 수립한 뒤, 지역혁신모델 선정 절차 및 기준 마련, 시범육성 대상 발굴 공모, 대상지 선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농업직불금 제도 개선은 농업과 농촌이 식량과 환경 등 연간 100조 원의 가치가 있으나, 공공재로써의 보상 수준은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각종 농업 직불금을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 보상 및 지원으로 바꾸자는 것으로, 도는 최근 정책담론 1차 연구결과인 '공정하고 정의로운 신균형발전 정책'을 통해 정부에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이날 보고된 5대 전략과제별 주요 성과를 보면, 친환경고품질 농수축산물 생산은 ▲10a 당 쌀 생산량(543㎏) 전국 1위 ▲친환경 인증 면적 2배 증가 ▲도 대표 광역 쌀 브랜드 '청풍명월 골드' 전문 재배단지 1000㏊ 조성 및 전국 833개 대형매장 입점 지원 ▲산채재배단지 확대로 임업소득 증대 기반 구축 ▲4대 수산물(바지락·갯벌참굴·김·해삼) 명품화 등이 제시됐다.
안희정 지사는 이 자리에서 “농어업 정책은 그 성격상 단기적 성과 창출이 어렵지만, 농어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해 3농혁신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3농혁신이 농어업·농어촌·농어업인에게 희망을 주고 대한민국 농업의 희망찬 새 길을 열어나가는 방향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내포=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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